오래 사용하다 보면 아무리 조심해도 주방용품, 특히 냄비와 그릇들이 누렇게 변색되거나 음식물 찌꺼기가 눌어붙는 경우가 많죠. 애써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 찌든 때를 볼 때마다 속상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 걱정 마세요! 우리 집 만능 청소템인 베이킹소다와 의외의 재료인 치약을 활용하면 누렇게 변색된 주방용품들을 마치 새것처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그 놀라운 비법을 공개할게요!
왜 베이킹소다와 치약일까요?
- 베이킹소다: 약알칼리성으로 기름때와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뛰어난 탈취 및 연마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치약: 치약에 포함된 연마제 성분(실리카 등)은 미세한 스크래치 없이 표면의 찌든 때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데 탁월하며, 광택 효과까지 선사합니다.
이 두 가지 재료가 만나면 단순히 문지르는 것 이상으로 눌어붙은 때를 불리고 제거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준비물
- 베이킹소다: 밥숟가락 2~3스푼 (주방용품 크기에 따라 조절)
- 치약: 1~2cm 정도 (일반적인 불소 치약이면 충분합니다)
- 따뜻한 물: 소량 (페이스트 농도 조절용)
- 부드러운 스펀지 또는 극세사 천
- 청소용 솔 또는 칫솔 (틈새 청소용)
- 고무장갑 (피부가 민감하다면 착용 권장)
누렇게 변한 주방용품 깨끗하게 만드는 비법!
- 베이킹소다-치약 페이스트 만들기:
- 그릇에 베이킹소다를 담고 치약을 짜 넣습니다.
- 여기에 따뜻한 물을 1~2스푼 정도 넣어가며 걸쭉한 페이스트 형태가 되도록 잘 섞어줍니다. 너무 묽지 않게 약간 되직한 농도가 좋습니다.
- Tip: 더 강력한 효과를 원한다면 여기에 식초 1~2스푼을 추가하여 발포 효과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 스테인리스는 괜찮지만 일부 코팅 팬에는 사용에 주의하세요.)
- 변색된 부위에 듬뿍 바르기:
- 누렇게 변색되거나 음식물이 눌어붙은 냄비 바닥, 그릇 안팎 등 오염된 부위에 만들어둔 베이킹소다-치약 페이스트를 듬뿍 발라줍니다. 특히 찌든 때가 심한 곳에는 두껍게 발라주세요.
- 불리기 (시간이 중요!):
- 페이스트를 바른 상태로 최소 30분, 찌든 때가 심하다면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줍니다. 이 시간이 찌든 때를 연화시키고 분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Tip: 급할 때는 뜨거운 물을 살짝 부어주거나, 전자레인지에 짧게 돌려 따뜻하게 만든 후 사용하면 효과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냄비는 직접 가열하지 마세요!)
- 부드럽게 문질러 닦기:
- 충분히 불린 후, 부드러운 스펀지나 극세사 천에 페이스트를 묻혀 오염된 부위를 살살 문질러 닦아줍니다. 힘을 주지 않아도 찌든 때가 쉽게 벗겨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 냄비 손잡이 틈새나 그릇의 무늬 사이사이에 낀 때는 청소용 솔이나 칫솔을 활용하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깨끗한 물로 헹구고 건조:
- 모든 찌든 때가 제거되었다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 세척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마른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 건조해주세요. 물방울 자국이나 얼룩이 남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청소 전후 주의사항
- 코팅 팬 사용 시 주의: 테플론 등 코팅이 되어 있는 프라이팬이나 냄비에는 치약의 연마 성분이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코팅 팬에는 사용을 자제하거나 아주 부드럽게 소량만 사용하여 테스트해보세요.
- 수세미 선택: 철수세미나 거친 수세미는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을 사용하세요.
- 환기: 청소 중 환기를 시켜주면 더욱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제 누렇게 변색된 주방용품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베이킹소다와 치약으로 간단하게 새것처럼 만들어 빛나는 주방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