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10만 주주들의 '긴 기다림' 끝은?"
비덴트 주식을 보유하고 계신 10만 주주분들의 애타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현재 비덴트는 상장폐지 심사라는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회사 매각을 통한 회생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덴트의 매각 추진 현황 및 진행 상황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비덴트의 매각은 여러 차례 시도되고 논의되었으나, 명확하게 확정된 내용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몇 가지 중요한 흐름은 있습니다.
- 엔에스이엔엠(NS ENM)의 인수 추진
올해 초(2~3월경) 엔에스이엔엠의 자회사인 매시브이엔씨가 비덴트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착수하고 실사 보증금 100억원을 예치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엔에스이엔엠 측은 비덴트 인수를 통해 기존 엔터·콘텐츠 사업과 가상자산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각 추진 과정에서도 엔에스이엔엠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쌍방울 그룹이 있다는 점이 다시 논란이 되면서, 비덴트의 지배구조 투명성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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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종현'과의 고리 끊기 노력
비덴트 측은 실질적 최대주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그의 차명 지분을 매각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거래 재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빗썸의 IPO를 추진할 때도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계속 발목을 잡는 요인이었습니다.
3. 빗썸홀딩스 지분 가치
비덴트가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지분 34.25%)라는 점은 여전히 회사 가치의 핵심입니다. 빗썸 자체는 연내 IPO를 목표로 인적 분할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약 비덴트가 빗썸홀딩스 지분을 매각하게 된다면, 이를 통해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권을 안정화하여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현재 시점의 비덴트 상황과 상장폐지 가능성
기업심사위원회 '상장폐지' 심의
가장 최근(5월 22일)의 공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비덴트에 대해 '상장폐지'로 심의했습니다. 이는 상장폐지 절차의 첫 번째 관문에서 부정적인 판단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남은 절차
앞으로 20영업일 이내(6월 23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최되어 최종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상장폐지 결정이 나더라도 비덴트 측은 이의신청을 통해 한 번 더 기회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상장폐지 사유의 중대성
단순히 재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와 이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내부통제, 공시체제 등 전반적인 신뢰성 문제가 지적된 것이므로, 해소하기가 쉽지 않은 사유입니다.
10만 주주들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재로서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결정과 비덴트가 제시할 개선 계획(매각 포함)의 구체적인 내용 및 실행 여부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의 매각이 성공하고 지배구조가 투명하게 개선된다면
이는 비덴트가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최대주주가 유입되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 건전성을 회복한다면 거래 재개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각 불발 또는 개선 계획 미흡 시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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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입장에서의 조언
회사 공시를 최우선으로 확인
한국거래소 공시(KIND 시스템)를 통해 비덴트의 모든 공시 내용을 가장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와 이의신청 여부를 주시하셔야 합니다.
섣부른 판단 지양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므로, 루머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기반한 섣부른
판단은 위험합니다.
최악의 경우 대비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만약 상장폐지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 가능성도 인지하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는 회사의 움직임과 한국거래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매우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임에 틀림없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